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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0 00:19

[오늘의 한자] 쥐 박 사는 이야기2010/05/20 00:19


쥐 박
  • 부수 (쥐서, 13획)
  • 획수23
  • [사성음] bó
  • [난이도] 확장
TAG 쥐박
Posted by 심재후

3월 26일 KT가 직접 관리하는 쇼 폰스토어에서 베스트 판매점이라는 케이티엠앤에스에서 아이폰 32기가 주문했습니다(상품 소개 페이지에는 재고수량 OO개 라고 나옵니다 - 정확f한 수량은 기억 못해도 분명히 재고 있다고 나왔습니다).

2~3일 기다리면 배송되겠지 했는데, 안 옵니다. 3월 31일날 "금일중 배송예정입니다" 문자 메시지가 옵니다. 그리고 일주일을 기다려도 배달 안 됩니다. 기다리다 못해 고객센터에 전화합니다. "재고가 없어서 못 보낸다"고 얘기합니다.

31일날 보낸 "금일 발송 예정" 문자는 뭐냐고 물으니, "예정이라고 보냈지 발송 되었다고는 안 보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기다리다 못해 4월 9일 회사를 찾아갑니다. 직원에게 당신들이 미안해야 할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말은 합니다. 그런데, 아이폰만 주고 사은품(케이스, 보조배터리)은 안 줍니다. 이건 2주일쯤 후에 별도로 배송됩다고 합니다. 케이스는 본체를 보호하기 위한 제품이며, 본체 보호가 중요한 시점은 신제품일때 라는 사실을 모르나 봅니다.

이런 사정을 구매후기에 올리려고 사이트에 로그인합니다. 주문상태는 계속 "배송준비중"입니다. 그런데, 개통여부는 "개통"이라고 나옵니다. 또 한 번 기가 막힙니다. 이제 사은품을 기다립니다. 역시 2주 지나도 안 옵니다(별로 놀랍지도 않습니다).

한 달쯤 지나 항의글을 올립니다. 다음주에 반드시 꼭 보낸다고 답변이 달립니다(아마, 기다라고 있다 글이 올라와야 보내나 봅니다). 사은품이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보호용 케이스는 없고 보조 배터리가 두 개 들었습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다시 게시판에 글 올립니다. 며칠 후 케이스와 휴대용 배터리 발송을 담당하는KT의 다단계 하도급 업체에서 담당자가 전화를 합니다. 잘 못 보내서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날 맞교환 형식으로 바꿔 줄 테니 집에서 반품할 물건 준비하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지네가 잘 못 보낸 돌려보내느라고 하루 종일 사람 기다립니다.

저는 대학에서 창업 관련 책을 쓰고, 대학에서 창업을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만약 고객에게 이런 식으로 계속 서비스하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다면 제가 창업을 가르칠 이유가 없습니다. 이 회사가 먼저 망하는지 제가 창업 강의를 먼저 그만두는지 지켜 보겠습니다.

Posted by 심재후
99년부터 꼭 10년 탄 '나와 내 가족의 첫 차, 베르나'를 처분하고,

'나와 내 가족의 두 번째 차, 쏘울(SOUL)'을 오늘 받았습니다.

이번에 새 차를 사려고 알아보는 와중에 다시 한번 "창업"과 "마케팅"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상세한 얘기는 나중에 드리기로 하고, 우선 인터넷에서 구한 쏘울 사진 몇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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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심재후
2009/05/14 02:31

슬슬 강의가 몰려온다 사는 이야기2009/05/14 02:31

일주일에 열 시간씩 한 달에 평균 40시간 학교에서 강의하는 것은 겸임교수니까 그런 거고,

일주일에 아홉 시간 수업 듣고, 한 번씩은 랩 세미나에 참석해야 하는 시간도 한달에 40시간은 족히 될 텐데, 이건 박사과정 학생이니까 그렇다 쳐도,

이번 달에는 중앙대(학부교양, 창업MBA과정), 성대(프랜차이즈과정), 매경(창업아카데미), 안산소상공인지원센터(창업패키지), 예술경영지원센터(인터넷마케팅과정/이론 및 실습과정), 한겨레교육센터(인터넷마케팅/핵심과정)까지,
 
6개 기관에 8개 과정(그 중에 절반쯤이 교재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 신규과정) 시간수로는 25시간... 그나마 16시간짜리 예술경영지원센터 실습과정이 다음달로 살짝 넘어가 준 게 천우신조다.
Posted by 심재후
장자연 사건과 조선일보 문맥광고
Posted by 심재후

[도서]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되라
전여옥 저 | 푸른숲 | 1995년 11월

Posted by 심재후

오늘 올림픽 야구 준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팀을 6:2로 "떡실신"시켰다.

일본이 미국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서 일부러 (좀더 만만해 보이는) 우리나라를 선택한 상황이었기에 좀 더 짜릿한 스토리가 된 것 같다.

오늘 게임에 대해 야구 전문가 8인의 예상평이 어제 스포츠 서울(http://www.sportsseoul.com/news2/baseball/pro/2008/0821/20080821101010100000000_5907816816.html)에 실렸는데, 그 중에서 가장 내 생각과 비슷한 것은 닛칸 스포츠 한국 통신원 조해연님의 예상이었다.

잠깐 인용해 보면 이렇다.

◆ 조해연 (닛칸 스포츠 한국 통신원)

일본은 우리를 얕봤다. 일본 내에서도 확언은 아니지만 미국전을 일부러 패하지 않겠냐는 공론화가 돼 있었다. 야구인으로서 매우 불쾌했다. 야구 선수는 상황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프로 리그였다면 징계감이다. 일본은 더티한 야구를 했다. 그렇기에 일본이 한국을 이겨서는 안 된다. 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정신 상태가 1경기 만에 승리한다는 자세로 급전환이 될까. 불가능한 이야기다. 호시노 감독에게 사실 한국전은 거북하다. 호시노 감독은 다시 한 번 한국에 패할 경우 입지가 완전히 무너진다. 물론 야구는 의외성이 많다. 그러나 일본은 못 이긴다고 본다. 선수들 또한 사람이다. 단 1경기 만에 바뀌지 않는다.

한 마디로 일본이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렸으나, 게임은 잔머리 이상의 정신력이라는 요소가 더욱 중요하다는 뜻일 게다.

상황을 분석해서 상황 안에서 확률 높은 전술을 택하는 것이 경영이라면 일본 호시노 감독은 나름대로 "경영전략"을 구사한 셈인데, 상황 분석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믿고 미친듯이 달려든 우리팀의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에 완패한 것이다.

결국 창업가정신이 경영전략을 이긴 결과다.

 
Posted by 심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