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기업 성공은 창업가의 비공식적인 개인 네트워크에 의해 좌우됩니다. 네트워크는 인터넷에서 검색엔진과 같은 기능을 하죠." `블로그를 통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강의한 심재후 이창업넷 대표는 마케팅을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대화(커뮤니케이션)`라고 정의했다. 그렇다면 인터넷 마케팅은 비즈니스 대화 도구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주로 검색을 통해 대화가 이뤄진다. 따라서 심 대표는 "인터넷 마케팅에서 비즈니스 키워드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1단계로는 우선 교육 유통 등 업종 키워드를 정해야 한다. 만약 학원업이라면 온라인학원, 원어민학원 등 차별화 키워드를 정하는 게 2단계다. 염두에 둘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저가 전략을 차별화 전략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
물론 키워드를 세분화할수록 조회 수는 떨어진다. 하지만 심 대표는 "조회 수에 연연해 하지 말라"며 "키워드를 세분화하면 정말 구매를 필요로 하는 사람만 접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차별화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끝은 아니다. 3단계로는 브랜드 키워드도 정해야 한다.
브랜드는 상표등록이 되기 때문에 경쟁자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심 대표는 "좋은 키워드를 정하는 게 중요하지만 물론 내용(스토리)이 없어서는 안 된다"며 "비즈니스는 `가치를 교환하는 것`으로 일방적인 행위가 아니다"고 말했다. 가치를 교환할 때 서로 손해 보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듯 내용이 없으면 아무리 마케팅을 잘해도 반짝 효과를 거두는 데 그칠 것이란 의미다.
키워드 설정과 충실한 내용을 갖췄을 때 심 대표는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등록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웹사이트나 구글광고 등과 달리 블로그는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 마케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포털을 중심으로 1300만개 블로그가 형성돼 있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심 대표는 "전문 블로그를 활용한다면 티스토리를 권장한다"며 "특히 창업자가 트랙백을 활용해 다양한 블로그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는다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숙 기자 / 사진 = 박상선 기자]